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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발리 스미냑 리조트 _ 스미냑 키친 & 룸 서비스


밖으로 나가기 귀찮아서 3층에 있는 스미냑 키친에서도 많이 먹고, 룸 서비스로도 두번 정도 시켜 먹었다.
확실히 주변 로컬 식당들에 비하면 비싼 편이었지만, 어느 정도 보장된 맛과 서비스였고,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도 적립되어서 그럭저럭 만족

그치만 여행 다닐 때에는 먹는 재미가 거의 80%는 된다고 생각하는데,  발리 음식은 전체적으로 그렇게 맛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좀 밍숭한 맛이어서 이번 여행이 좀 아쉬웠다.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긴 한데, 또 먹고 싶어지고 그런 음식은 없었다..

3층 스미냑 키친
*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쉽 적립 가능 - 결제할 때 미리 알려주어야 함
* 버터 커리 치킨 (카레) 비추
* 쥬스랑 커피, 사테랑 스프링롤 추천

3층에 있는 스미냑 키친에서 조식도 먹고, 그 외에 나가거 먹기 귀찮을 때에도 갔었다.


허니 머스터드 로스티드 치킨 165,000 루피아
+ 오렌지 쥬스 55,000 루피아
- 본보이 멤버쉽 10% 할인 22,000 루피아
+ 서비스 차지 19,800 루피아
+ 텍스 21,780 루피아
= 239,580 루피아 (한화 21,400원 정도)

오렌지 쥬스가 좀 물탄 맛이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고,
식전 빵이랑 튀긴 양송이 버섯 요리도 세트에 포함

작은 닭 반마리 정도를 익혀서 소스랑 구운 야채 몇 가지로 같이 나왔다.
기름기 없이 구워서 담백한 맛은 있는데 대신 어떤 부분은 살이 매우 퍽퍽하기도 했다.

서버들은 매우매우 친절해서 식사하는 동안 열 번 정도 왔다갔다 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봐준다.
친절한 건 좋지만 이번 여행은 대체로 혼자 말 안하고 싶어서 간거라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
나중엔 아이패드 들고가서 영상 보면서 밥 먹었더니 말 안 걸어서 좋았다.

비가 억수같이 오던 날 먹었던 점심
다행히 여행 기간 내내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올 때는 한국 장마처럼 미친듯이 왔다.

버터 치킨 165,000 루피아
+ 미네랄 워터 40,000 루피아
- 본보이 멤버쉽 10% 할인  205,000 루피아
+ 서비스 차지 18,450 루피아
+텍스 20,295 루피아
= 223,245 루피아 (한화 20,460원 정도)

요리가 완성되는 동안 먼저 내어준 알새우칩 같은 간단한 과자류
작은 트레이를 내어주는 데 쌈장 소스같이 생긴 통과 라임을 같이 준다.
라임을 소스에 짜넣고 과자류를 찍어 먹으면 간도 적절하고 맛있음
우기여서 워낙 습도가 높아서 과자가 금방 눅눅해지니까 빨리 먹을 것!

버터 치킨 카레는 그냥 그랬다.
한국에서 먹는 카레처럼 국물이 많은 건 아니었고, 쌀은 찰기가 없는 쌀
순위를 매겨보자면 발리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별로였다.
크게 기억에 남는 특징이 없다..


치킨 스파이시 바베큐 피자 140,000 루피아
+ 파인애플 쥬스 55,000 루피아
+ 카푸치노 50,000 루피아 (테이크 아웃)
- 본보이 멤버쉽 10% 할인 24,500 루피아
+ 서비스 차지 22,050 루피아
+ 텍스 24,255 루피아
= 266,805 루피아 (한화 24,300원 정도)

버터 치킨 커리 다음으로 별로였던 치킨 스파이시 바베큐 피자
혼자 먹기에 양이 많기도 했고
막 나왔을 때 따뜻한 상태에서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식으니까 정말 맛이 그냥 그랬다
반 정도 먹고 남겼고, 그치만 파인애플 쥬스랑 카푸치노는 맛있었다.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나온 튀김도 맛있었고!


스프링 롤 68,000 루피아
+ 사태 ASLI BALI 88,000 루피아
+ 아이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45,000 루피아
- 본보이 멤버쉽 10% 할인 20,100 루피아
+ 서비스 차지 18,090 루피아
+ 텍스 19,899 루피아
= 218,889 루피아 (한화 20,000원 정도)

가장 마지막에, 공항으로 가기 직전에 먹었던 스프링롤과 사테
이걸 제일 처음, 몇번 먹었어야 했는데 아쉬웠을 만큼 괜찮았다.

사테에 쌈장처럼 보이는 소스는 땅콩 소스여서 먹는 내내 고소함을 더해줬다
꼬치는 8개 정도 나와서 다 먹으면 배불렀음

스프링롤은 정말 뜨겁게 나왔고 식혀 먹었는데 아주 바삭했다
맛은 한국에서 먹는 스프링롤, 우리가 아는 그 맛


룸 서비스
*24시간 주문 가능
*메뉴는 티비 메뉴에서 확인 가능 (시간대마다 주문 가능한 메뉴 상이)
*수령할 때 계산해야 함
*룸 서비스 계산한 건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쉽 적립이 안 된다고 한다


나시고랭 스미냑 (서비스 차지랑 텍스 다 합쳐서) 133,100루피아 (한화 12,200원)

룸 서비스로 제일 먼저 시켜 먹었던 음식
양은 많은데 맛이 없다….
분명 입에서 씹고는 있는데 이건 뭐.. 그냥 쌀맛? 별로였다.

시저 샐러드
+ 치킨 머쉬룸 파스타 (스파게티 면)
+ 서비스 차지
+ 텍스
= 284,350 루피아 (한화 26,000원)

갑자기 크림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시켰는데 의외로 이건 또 맛있었다.
샐러드도 신선하고 소스 듬뿍, 이건 맛 없을 수가 없지.
크림 파스타도 딱 원했던 정도의 꾸덕함과 느끼함이어서 이건 또 맛있게 다 먹었다.
크림 파스타 맛집이었다니…